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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 뜻 차이... 징그러운 오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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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 진보. 무슨뜻일까?

남녀노소 제대로 아는사람 한명도 못봄

보수는 국민의힘이고 진보는 더불어 민주당이잖어?

엄밀히 말하자면 국민의힘은 보수가 아니고, 더불어 민주당은 진보가 아니다.
뭔 개소리냐고?
이런 말을 하는 당신이라면, 당신은 진보와 보수를 모르고 있는거 맞다.
보수, 진보. 뉴스에 보면 정말 많이 나오는 단어들인데
이것처럼 오해가 심한 단어가 또 있을까?
너무 익숙해서 제대로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많을까?
일부러 공부하지 않으면, 이 단어들의 의미를 알 수 없다.
신문기자나 의사나, 대학을 나오고 말고, 나이가 많고적고 상관없이
내 주위에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 한명도 못봤다.

1. 결론먼저 알려드림

국어사전에, 위키백과에 @@라는 단어가 적혀 있어도, 그건 사실 정확하지 않다.
국어사전 편집자는 모든 개념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위키백과는 왜곡된 생각을 가진 편집자가 누구나 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 보수란 보수주의, 즉 conservatism 이라는 철학을 지지하는 세력을 뜻한다. 

당신이 conservatism, 철학적 정의를 한번도 들어본적 없던사람이라면 당신은 보수의 사전적 의미조차 모르는거다.
18세기부터 존재했고, 지금까지 논의되고 연구되는 철학적 사조다.
혹시 당신은 국민의힘, 보수당, 보수주의 지지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다니는가?

그런데
conservatism에 대한 책들 몇권이라도 읽어 보았는가? <에드먼드 버크>는 들어보았는가?
책 한권만 읽어봐도 대부분의 경우 "이런게 보수주의야?" 라는 생각이 들것이다.
보수인줄 알았던 당신, 웬만한 경우라면 당신은 보수주의자가 아닐것이다.


1.2. 진보라는 개념은 없다

근데 진보라는 철학적 개념도 존재하지 않는다.
철학적 정의 말하는거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진보'라는 철학적 개념이 없다는 뜻이다.

유럽, 미국에서도 한국에서 말하는 "진보"라는 개념은 없다. (이 글 아래  10.사족2 단락 참조)
한국에서만 만들어진 단어고,
누구도 명확하게 정의할 수 없는 개념이다. 정치인들이나 기레기들이 자기 유리한대로 써먹는 단어다.
철학적으로 지속적으로 토의되고 연구되는 개념도 아니다.
영어권 철학교수들도 모르는 개념이다. 
그래서 답답한거고, 그것에 대한 설명을 하려고 하는것이다.

혹시 당신은 진보세력인가? 민주당 지지하는 사람인가?
그래서 내 설명 읽으면서 빡치는가?

물론 한국어로 진보주의 찾아보면 뭐 많이 나온다.
근데 그건 한국사람들이 자주 쓰니까 그걸 좀 상세히 적어놓은거지, 실제가 아니다.
당신 영어 할 줄 아는가? 잘 못할것 같지만,
구글에 progressivism 쳐서 영문으로 설명된 거 한번 읽어봐라.
한글로 나오는 진보주의와 많이 다르다.
누군가 제창해서 존재하기는 하지만 지금 한국에서 쓰는 진보주의progressivism가 아니다.


지금까지의 설명이 개소리라고 생각되는가?
그렇다면 두가지 갈림길이 있다.
그냥 이 창을 닫고 나가던가,
아니면 진실을 탐구해보던가.

내가 틀렸을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이 지식인이라면, 
무식하고 싶지 않다면,
내 설명을 찬찬히 들어보고 판단해보시기 바란다.

2. 진보, 보수의 일반적인 이해

 


결론부터 말하면, 그림과 같은 일반적인 진보, 보수의 등식은 잘못된 개념이다.

진보? 음...진보된 기술 할때 진보?
당연히 진보가 보수보다 우월해 보인다.

보수? 보수적인 우리 아버지?
케케묵은 스타일 고수하는걸 보수적이라고 표현하고 있으니 보수는 꼰대같아 보인다

하아...어떤 좌파새끼가 보수를 엿먹이려고 번역한 단어인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편파적으로 번역한 단어가 어떻게 아직도 그대로 쓰이고 있는건지 답답하다.

아오씨발. 문재인 반대하면 보수단체냐?

기레기들이 알고 그러는지, 정말 무식해서 그러는건지.
민주당과 반대하는 쪽은 "보수"라고 칭한다.
그래서 "보수"의 의미가 엄청나게 왜곡됐다.
이른바 "진보"랑 대립하는 세력을 단체면 "보수"라고 지칭하는데 아주 아주 아주 잘못된 개념이다.
(그렇다고 또 민주당이 진보도 아니다. 국민의힘이 보수도 아니다.)


3. 문화와 역사의 차이

우리가 아는 한자어로 된 단어들. 특히 서양철학에 관련된 단어들. 개념들
이것들은 수천년간 한국땅에 없던 개념들이다.
없던 개념이라고!!!
갑오경장 부터 일제시대 사이에 한국말에 없던 정말 많은 새로운 단어들이 폭포수처럼 한국에 소개되었다.
그당시 번역하던 사람들이 서양문물이나 역사에 대해서 얼마나 알았겠누?
깊은 통찰로 번역되지 않은, 깊은 이해없이 대충 번역된 단어들이 엄청나게 많다.
물론 근래에 번역된 단어들도 마찬가지지만.

그러니까 우리가 단어를 사용할 때, 우리나라에 없던 개념(서양에서 넘어온 개념)이라고 의심되는 단어들은
한자를 보고, 당신이 알고 있는 뜻으로 그냥 추측해서
당신 맘대로 해석하면 안된다.

예를들면 개인주의 같은거.
개인 + 주의 ? 음 개인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거? 아~ 이기주의 같은거구나?
이렇게 이해하면 안된다는 뜻이다!!!

"개인주의" 라는건 단어를 안다고 해서 알 수 없는 개념이다. 거대한 철학을 압축한 단어니까.

2021.10.24 - [철학] -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의 차이, 아직도 모르세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의 차이, 아직도 모르세요?

1.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의 차이, 아직도 모르세요? TV에 나와서 이야기 하는 지식인들도 그렇고, 유튜브의 수많은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너무 개인주의적인 행동이다" 라는 표현을 자주 하더군

jantetown.tistory.com

 

(대부분 @@주의, ##주의 이런것은 실제로 철학적으로 정의된 개념들이 많다.
~~주의라는걸 알고싶다면 단어만 보고 추측하지 말고, 여기저기 사전 찾아보고 뜻을 알아보시기를 권한다)

굉장한 철학적 숙고끝에, 그리고 오랜 시간동안 논의되고 정립된 서구의 개념들을, 한자로 번역해서 한국에 도입했다.
그래서 개념에 대한 단어들은 어떤 철학에서 나온 단어인지, 어떤 의미인지를 알아봐야 한다. 어쩔 수 없다.

모를 수 있지. 당연하지. 근데 모른다면 이제부턴 제발좀 처음보는 단어들의 개념을 머릿속으로 니맘대로 창작하지 마라.
존나 쪽팔린 짓이야.
솔직히 당신, "단아하다" "고혹적이다" 이런단어 완전 주워들은 대로만 알지, 실제로는 엉터리로 알고 있잖어.
(사전 찾아봐요. 얼마다 엉터리로 알고 있었는지.)

여러분이 창작한 개념의 진보, 보수의 이해를 버리고 다음 글을 읽어주기 바란다.


4. 일러두기

진보와 보수에 대한 설명을 하기 전에,
나는 좌파와 우파,
좀더 정확히 말하면 반자유주의, 자유주의로 구분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는걸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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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보수란?

우선 보수(보수주의, 보수주의자 줄임말로 많이 사용된다)란 뭐냐?
영어로는 conservatism이라고 한다.
무조건 조선 스타일 추구하는 그런 스타일을 말하는게 아니라
긍정적인 의미의 "정통","클래식","보편적","모범적"을 뜻한다.
(꼰대스러움, 수구, 노땅, 답답함. 이런 뜻이 아니다. 아니라고요!!)

시대와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모범적인, 전통적인,
그래서 정통이라고 말할 수 있을만한 가치를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칸트의 정언명령에 해당하는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개신교인들이 숱한 탄압을 받으면셔 종교적인 신념, 자유를 지키기 위해 발전된 사상이다.
그래서 기독교 가치관에 근거한 도덕적 가치들을 추구한다.

인간의 이성은 불완전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겸손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작은 변화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주의다.

이건 겁이 많은게 아니다. 겸손한거다.
사회적인 정책을 변화시키는 것은 굉장히 큰 결과를 야기시키는 일이다.
신약을 처음 사람에게 먹이는 것 같은, 새로운 안과 수술법으로 처음 눈수술 시도하는것 같은 그런 위험성이다.
인간은 너무 부족하다. 불완전하다. 내가 이 복잡한 세상을 쉽게 컨트롤 할 수 없다는 진실.

되돌이킬 수 없는 그런 위험이 있다.
이걸 잘 알고 있는거다. (그래서 겸손이라고 하는거다.)
이런걸 잘 알기 때문에 신중하게 변화시켜야 한다는게 <보수>의 마인드다.

출처 : 김승봉헌법연구소


하나 더, 지금 말하는 보수주의(conservatisom)는 발전하자, 진보하자는 측면에서는 진보쪽에 속한다.
당신이 알고있는 "보수는 변하기 싫어한다"는 개념이 아니라는 거다.
아예 변하기를 싫어하는 정말 정말 예전의 보수주의(위 이미지의 맨 왼쪽에 써있는 보수주의)는 이젠 철학에서 없어져버렸다.
정확히는 반동이라고 하는데, 기존세상에 그대로 남아있기를 원하는 생각.
쇄국정책, 위정척사 사상을 가지고 있던 조선시대 왕실같은 마인드가 반동 혹은 수구라고 한다.

다시 말해 "보수", conservatisom은 위 이미지의 빨간색 상자에 있는 개념이다.
변화에는 동의하되, 온건하게 피해를 최소화하며 변화하자는 개념이다.

 

6. 진보란?

그럼 진보는 뭐냐.
진보는 progressive의 뉘앙스를 차용하는데, 보수주의와 대립하는 개념이다.
좌파라고 하면 오히려 더 쉽다.
(근데 + - 같은 개념이 아니다. ON / OFF 같은 반대쪽이 아니다. 밤과 낮 같은 반대개념이 아니에요. 오해하면 안됩니다.)

진보된 기술...뭐 이럴때 쓰는 우월하다는 개념이 아니다. (이런진보는 advanced 가 더 어울린다)
달리기 경주할때 앞서있다 이런 개념이 아니라,
안전하고 정상적인 울타리를 벗어나 있는 상태.
전쟁터 진지에서, 정찰을 위해 진지를 살짝 벗어나와 정찰하는 상태. (전위 前衛 라고 한다)
뭐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는, progressive에서 온 뉘앙스다.
좋은지 안좋은지 잘 모르는 상태,
위험할지 안위험할지 잘 모르는 상태를 뜻한다.

하지만...여기까지는 개념잡기 위한 단순한 의미이고, 실제로는 좀 다르게 발전해 있다.

유물론, 플라톤의 영향을 받았기에 신이 부여한 절대적인 도덕관을 인정하지 않으며, 상대적인 도덕관을 추구한다.
인간의 이성을 철썩같이 밑고, 인간의 이성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런 생각을 가진 뛰어난 사람이 나타나면 자기 이성에 지나친 확신을 갖고 밀어 붙이게 된다.
보수와는 반대로, 겸손과는 거리가 멀다.
자기의 이론, 이성에 대한 지나친 확신이 있다.
지지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멋있어보이고, 리더쉽처럼 보이지만 그건 위험한 생각이다.

근대이후의 고도로 복잡해진 사회에선 작은 변화가 의도하지 않은 수많은 결과를 야기 한다.
신이 아닌 한, 이걸 다 예측하는것은 불가능하다.
근데 진보라는 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이걸 간과한다. 자기의 계획대로 될거라는 확신으로 밀어붙인다.
유물론 기반이므로 인간을 물질처럼, 부속품처럼 생각하게 된다.(중국, 나찌독일을 생각해보라.)

그 결과,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결국엔 거대권력을 추구하는 사회가 된다.

7. 진보와 보수의 차이는?

한국의 정당으로 이해하려면 오히려 이해가 안되니깐 연결지어서 생각하지 마시라.
원래 진보/보수의 차이는
과격하게, 피해를 마구 감수하면서 뭐좀 바꿔보자 라는게 진보의 개념이고
인간의 이성은 불완전해, 네 신념, 네 추측이 잘못될 수 있어. 급격하게 바꾸면 사회 시스템이 엉망이 되고 피해보는 사람이 많아. 그러니 신중하게 조금씩 개선해야 돼
라는게 보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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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를 돕기 위한 내 개인적인 의견을 넣자면 다음과 같다.
눈을 수술하는 새로운 수술법을 첫 환자에게 적용하는 시점을 판단한다고 치자.

보수주의자는 인간에 대한 소중함을 가지고 있다. 소중한 인간이 다치는걸 인정할 수 없으므로 더 충분한 실험 후에 인체에 적용하자는 생각을 갖게 된다.

진보주의자는 유물론에 바탕을 둔다. 그래서 그 한사람을 도구로 본다.
한사람의 피해는 전체를 위한 숭고한 희생이다. 이런식으로 받아들이기때문에 과감하게 인체실험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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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한국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유럽쪽도 그렇고
보수주의 conservatism을 추구하는 쪽은 어느나라를 막론하고 차이가 없다.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는 절대적인 도덕률을 인정하고 추구하는게 보수주의니까
어디를 가도 당연히 같은 생각을 하고 있겠지.

하지만 보수주의가 마음에 안드는 세력이 늘 반대쪽에 있다.
미국이라면 리버럴리즘, PC주의를 기반으로 한 민주당이 반대쪽에 있다.
신기하리만큼 유물론자들이 대부분이다. 큰 권력을 추구하고 있으니 정의를 빌미로 정부의 시장개입, 이를 위한 큰정부를 추구한다. 절대적인 도덕을 인정하지 않으니 사람들이 좋아한다면 동성애, 페미니즘 이런것들을 적극적으로 옹호한다.
당연히 유물론이므로 소중한 인간 한사람의 피해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대의를 위한 작은 희생쯤으로 쉽게 치부할 수 있기에 실험적인 정책들도 과감하게 질러버린다.

어? 그들이 말하는거 보면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거 같은데요?
아니다.
추종하는 하부조직은 그런생각을 가질 순 있겠지만, 거대한 줄기를 만들어가는 수뇌부는 그렇지 않다.
믿기 싫으면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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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요약

- 보수
conservatism 이라는 철학사조를 의미.
겸손, 사랑을 무의식적으로 장착하고 있음. 

세상은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래서 하나가 바뀌면 그 영향이 상당하다는것을 역사와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음.(겸손)
계획되로 안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그 변화로 많은 사람이 고통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안다(사랑)
( 다시말하면 도덕의 개념이 내포되어 있다)
그래서 "신중하게" 변화하자는 태도를 갖는 태도다.
진보와는 대조적으로 강력하게 앞에 나서서 지도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강력하게 설득해서 공포를 극복하고 진행할 일들이 없으니까.

- 진보
글로벌하게 통용되는 철학적인 정의는 실제 없다.
한국에서만 존재하는 개념이다
변화로 인한 이익에만 초점을 맞추는 사조다.
이성적인 계획과 판단을 한다면 이상적인 결과가 나올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사람이 피를 흘릴 가능성이 있어도, 결과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면 진행시키는 사조다.
분노가 사람을 움직이는 원리이므로, 감성적인 선동(특히 분노 이용)을 동반한다.
따라서 앞에서 강력하게 이끄는 사람이 존재한다.

(납득 안가는 급격한 변화에 대한 저항이 있고 공포가 있으니까 선동으로 움직이게 해야 한다. 심리학적으론 분노가 사람을 가장 움직이게 하는 요소다)

9. 사족1

보수(保守) 에는
1. 보전하여 지킨다, 즉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것을 지켜 나간다는 뜻이 있다.
2. 새로운것,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전통적인 가치를 옹호한다는 뜻이 있다

우리나라엔 전통적으로 유교라는 것이 있었다.
존나 꼰대스럽지.
그런 가치를 전통이라고 , 그런 가치 좋아하는 사람을 보수적이라고 하니까
보수주의가 꼰대스러움의 이미지가 되어 있다고 본다.
주군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이런 유교가 보편타당한 가치가 아니잖냐.

살인하면 안된다, 도둑질 하면 안된다, 약속은 잘 지켜야 한다.
이런가치들, 동서고금을 막론한 가치들을 지키자는 의지가 보수주의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개인의 자유,생명, 재산은 절대로 침해되면 안된다" 이런 가치들까지 포함하는 철학이 보수주의이다.


10. 사족2

진보는 미국의 좌파사상 liberalism, 유럽의 좌파사상 progressive liberalism 과도 다른 개념이다.
우리나라의 진보는 기이하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개념이라고 봐야 한다

내 글을 보고 위키백과 이런데서 진보주의 찾아보고, progressivism 찾아보고
"에이 진보주의라는거 존재하는거네"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다.

근데 독일의 한 대학에서 근무하는 전명혜라는 철학교수님은Progressivism(진보주의)라는 말을 한국에서 처음 들어봤다고 한다.
독일인 철학교수에게 말해보니, 독일교수도 처음듣는다고 하더라.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4797

위키백과의 모든 글은 진리가 아니다.
그 사상을 지지하는 사람 몇명만 있으면 그럴듯하게 사전이 만들어 질 수 있는 사전이다.
추상적인 개념들은 단순히 글 한두개 보면 오해하기 쉽다.

현재의 용례, 10년전의 용례, 50년전 100년전의 용례를 살펴봐야 각자 조금씩 다른 개념중에서 공통된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


11. 진보, 보수, 좌파, 우파

너무 광범위한 개념이다.
공부를 안한사람들이 뜻도 모른채 사용해왔기에 (지식이 없이 사용하는 기자들도 큰 문제다) 더욱 혼란스러워진 개념이다.
자세히 설명하면 한도 끝도 없고, 무지막지하게 길어질거라서 읽기도 힘들거다.
자라나는 젊은이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주고 싶은데.
참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보수 : 안전우선으로 변화 (피해최소)
진보 : 성과우선으로 변화 (피해감수)
좌파 : 평등우선
우파 : 자유우선

압축된 개념은 외우기 좋은반면 완전하지 않다는 부작용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처럼 생각하면 "대충"은 맞는다.


혹시 나는 좌파 우파가 궁금해서 들어왔는데 좌파우파는 한줄로 요약하고 왜 진보 보수만 설명했냐고 말하는 분이 있을것 같다.
원래는 이 글에서 다 설명하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지더라.
그래서 좌파 우파는 따로 설명하겠다.
다음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2024.03.12 - [철학] - 극우와 극좌 우파 좌파 정의 바로알기

 

극우와 극좌 우파 좌파 정의 바로알기

극우와 극좌, 우파 좌파 정의 바로알기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철학에 대한 지식과 교양이 전무하다보니, 좌파,우파에 대한 개념을 잘 모른다. 이걸 모르니 당연히 극단적인 우파 "극우",

jantetown.tistory.com

 

 

이상 보수와 진보에 대해 알아봤다.
궁금한거있거나 토론하고 싶으면 댓글로 문의 주기 바란다.

2021.10.24 - [철학] -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의 차이, 아직도 모르세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의 차이, 아직도 모르세요?

1.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의 차이, 아직도 모르세요? TV에 나와서 이야기 하는 지식인들도 그렇고, 유튜브의 수많은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너무 개인주의적인 행동이다" 라는 표현을 자주 하더군

jantetow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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