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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먹기

3달러? 가성비 실용성 갑 - 진하오 X450 만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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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3달러? 가성비 실용성 갑 - 진하오 X450 만년필

오래전에 알리인가... 이베이 인가...에서 구입한 진하오 X450 만년필입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가성비 실용성 갑.

알리랑 이베이가 국내에 알려지는 초창기였습니다.

만년필 하면 최소 5만원, 보통 20만원이라고 생각했던 저에게는 말도안되는 가격의 만년필이었습니다.

약 3달러 정도.

지금 중국산 만년필에 비하면 고가인가...싶지만 ㅎㅎㅎ

어쨌든 너무 싼가격에 멋진 비쥬얼... 그냥 샀습니다.

한달정도 기다려서 받았는데...오 디자인은 괜찮은데?

이거 3달러에 샀다고 하면 다들 놀라더라구요.

 

촉에는 진하오라고 적혀있습니다.

화려한 닙, 거대한 덩치. 대형 만년필입니다.

진짠진 모르겠지만 18K 도금이라고 적혀있고요.

 

파버카스텔 흉내낸건가?

마치 파버카스텔을 연상시키는 문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분해해보면 위와 같습니다.

돌려서 빨아올리는 잉크 방식입니다.

제가 가진 대형 만년필과 비교입니다.

좌측부터 <라미 2000 마크롤론> <진하오 X450> <파버카스텔 이모션 람버스 화이트> <몽블랑 보헴(짝퉁)>

크기와 외형 만큼은 대형 만년필에 뒤지지 않는 디자인입니다.

참...가장 중요한 필기감!

깜짝 놀랄만큼 필기감은 좋습니다. 굵은 F 닙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세밀한 필기는 좀 어렵습니다.

싸구려의 긁히는 느낌 전혀 없습니다. 정말 부드럽게 써집니다. 

사인용, 메모용으로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저렴한 품질의 어쩔 수 없는 잉크마름 현상.

안썼다 싶으면 잉크가 말라 있더라구요.

매일 쓴다면 상관 없는 현상이지만, 어쩌다 쓴다면...치명적이라고나 할까요?

사인 잘되고, 잘보이는 큼직한 메모 적기에 정말 괜찮습니다.

그리고 막. 쓰. 기. 좋 다 !!!!!!!!

참...이거 사고 나서 나중에 아이보리 색상으로 하나 더 샀는데...

산지 며칠만에 바닥에 떨어뜨렸더니 뚜껑속에서 뭐가 깨졌나봅니다. 뚜껑이 안닫히더라구요.

근데 이 빨간놈은 몇번 떨어뜨렸는데도 잘 쓰고 있습니다.

내구성이 복불복인지, 아니면 흰놈만 내가 잘못 떨어뜨렸는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아직도 현역에서 굴러다니는 진하오 X450 만년필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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