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제습기능의 비밀 -평생궁금증 속시원하게 해결해줌

에어컨 제습기능의 비밀 -평생궁금증 속시원하게 해결해줌

제습으로 하면 전기요금 덜나온다는 개소리는 어디서 시작된건지.

이것은 마치 해구신 먹으면 정력이 좋아진다

고양이 먹으면 관절이 좋어진다는 미신과도 같은 소리 같습니다.

아마 바람이 약하게 나와서 퍼진 속설 같습니다

 

냉방 / 제습 상관없이 <실외기> 돌아가면 전기요금이 많이 나옵니다

근데 두 기능모두 실외기를 이용한거라 전기요금은 똑같지요 (이전 글 참고)

2021.07.26 - [똑똑박사되자] - 에어컨 냉방 제습 전기요금 차이 논란 이제 종결

에어컨 냉방 제습 전기요금 차이 논란 이제 종결

 

그럼 두 기능의 결정적 차이는 뭘까요?

제습으로 해도 실외기 돌아갑니다. 하지만 제습모드는

바람이 약하다

이 별거 아닌 이부분이 큰 의미가 있습니다

에어컨이 동작하다가 설정한 온도에 도달하면 실외기가 멈춥니다.

잠시후 바람을 잘 느껴보시면 "습한" 바람이 나옵니다.

냉각되어 물로 떨어지던 물이 냉각되어 배수호스로 떨어지지 않고, 강한 바람을 타고 실내로 나오는 거죠.

그래서 결과적으론 실내 습도가 상승합니다.

저희집 습도계를 보니 습도가 70%가 넘어가더라구요.

 

그럼 "제습" 모드는 어찌되느냐?

바람이 약합니다.

그래서 바람이 습기를 덜 가지고 나옵니다. 그래서 습기가 실내공기로  "적게" 배출됩니다.

상대적으로 실내습도를 높히지 않지요. (덜 높히지요)

 

제습으로 바람을 약하게해서 실내 습도를 낮게하고

선풍기로 냉기를 순환시키는게 상당히 의미가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냉방은 습도는 나몰라라 신경안씀

제습은 습도도 고려함

따라서 제습모드에서 바람 강하게하면 말짱꽝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