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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박사되자

복도식 아파트 수도 동파 얼었을경우 긴급처치 녹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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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식 아파트 수도 동파 얼었을경우 긴급처치 녹이는 방법

저는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주공아파트)에 사는데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그런지, 오늘아침에 갑자기 수도가 안나오더라구요.

복도식 아파트는 계량기가 보통 외부로 노출된 곳에 있지요

 

여태까지 이런적은 처음임.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걸어보니 

계량기 유리에 금이가거나 깨졌으면 교체해야 하고,

깨지지 않고 온전한 경우엔 드라이로 녹여보라고 하더라구요.

계량기를 확인해보니 냉수, 온수 모두 깨지지 않고 온전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집사람이 밤에 화장실을 몇번 갔다고 합니다.

연장전기선으로 계량기 앞에까지 전선을 늘려놓고

드라이를 틀어놓고 걸쳐놨습니다.

최대한 따뜻한 공기가 이 좁은 공간에서 머무르라고 아래쪽은 문을 닫아놨습니다.

그리고는...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너무추워서.

어차피 일은 드라이가 하는거니까요.

저는 약 5분정도 틀었었는데

집에서 냉수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할렐루야~

아직 온수는 안나왔었구요.

그래서 드라이 각도를 더 아래로 해서 (아래쪽과 공간이 연결되어 있음)

온수계량기에 바람이 더 쬐어지도록 틀어놨습니다.

약 5분정도 더 틀어놓으니깐 온수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어휴 다행이다.

물안나오면 화장실은 어찌가고 빨래는 어찌하누.

밥은 어찌먹고...ㅠㅠ

어쨌든 갑자기 동파되었을경우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더 얼수도 있잖아요)

기사 부를때까지 가만히 있지말고 드라이로 녹이는 작업 시도해보시길 권합니다.

복도식 아파트 수도 계량기 동파 (사실 동파된건 아니네) 안나오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여기서 유추해 볼 수 있는건
- 수도파이프의 물 전체가 언게 아니다.
- 계량기의 구조상, 계량기를 통과하는 경로에서 물이 쉽게 어는것 같다.
- 따라서 계량기에 열을 가해주면 막혔던 곳이 녹으면서 물이 콸콸 지나간다


그래서 드라이로 계량기를 따뜻하게 해주면 안나오던 수도가 물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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